온라인 상에 수술,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여주는 보조요법으로써 ‘면역세포치료’에 대해 찾는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많다. 아직 국내에는 인체에서 채취한 면역세포의 배양이 법적으로
금지되어있어 통상적으로 에이전시를 통해 일본 면역세포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과 가족은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상담이 필요하다.
면역세포 치료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NK세포치료’지만 이 외에 알파베타T세포치료,
수지상면역세포치료 등이 있다. 2018년 제9회 암정복 국제 세미나에서 연사로 참여한
마후네 켄이찌 박사에 의하면 다양한 면역세포 치료 중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적합한지는
환자의 혈액 내 면역세포 별 수치 및 암 조직 발현도를 검사하여 결정할 수 있다.
NK세포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병정’에 해당되는 NK세포를 강화시켜 환자의 몸에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한 전문가에 의하면 질병치료 외에도 노화 예방 및 개인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찾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지상세포치료의 경우 면역계의
‘사령관’에 해당되는 수지상세포에 특정 암항원을 주입하고 대량 배양해 환자의 몸에 투여,
체내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살상하는 원리다. NK세포와는 달리 암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어 NK세포를 비롯한 림프구 자체의 수가
적고 활성도도 낮은 암환자의 경우 수지상세포를 강화시켜 부하 면역세포들도 따라
강화시키는 전략이 사용될 수 있다.
면역세포치료는 자기 세포를 이용해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한 일부 혈액계
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과 병기에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까지 임상 연구 결과
간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시행해 재발률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일본 치바대학에서
비소세포성 폐암에도 유의한 생존률 상승이 관찰되어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물론 면역세포치료는 암종양을 드라마틱하게 축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항암 치료 시 나타나는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 없이 전신에 흩어진 미세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면서 표준치료 후 재발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면역세포치료 핵심인 세포배양기술의 선도주자는 일본 메디넷이다.
1995년부터 면역세포 가공, 배양사업에 뛰어든 메디넷은 현재까지 환자별 세포
가공위탁 사례가 17만건 이상이다.
다른 면역세포치료기관은 혈액 25㎖에서 단구를 분리한 후 배양하는 시스템이지만 메디넷의
채혈 방법은 한 번에 투석하는 방식으로 2~3시간에 걸쳐 혈액을 6000㎖ 순환시켜 필요한
단구를 채취하고 있다.
특히 수지상면역세포치료법의 경우 메디넷은 2008년 셀로딩시스템을 도입, 수지상세포에
전기 자극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암세포의 표적을 인식시키는 효율적 치료를 도모했다.
기존의 암세포와 수지상세포를 같이 배양하는 ‘공동배양법’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이런 절차로 배양된 면역세포는 세타클리닉, 입자선면역클리닉에서 치료가 실시되고 있으며
오사카 의료센터 및 아오이 국제병원에서도 일부 암종에 한해 실시되고 있다.
입자선면역클리닉의 경우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연결해 세포치료를 원하는 국내
암환자를 받고 있다. 치료 상담, 검사, 성분채혈, 면역세포주사 등 치료의 모든 과정은
1대1 프라이빗 서비스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