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맞서 싸운 당신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MBN과 매경헬스가 암 환우와 가족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사회에 알리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3회 암투병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일본 입자선암상담클리닉(NIRS외래진료기관), 일본입자선면역클리닉, 일본메디넷, 한일선진의료포럼 등이 후원한다.
공모전은 암 극복 의지와 희망을 품고 현재 투병 중인 암 환자 이야기, 암 경험 및 간병·검진 등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경험담 등을 받는다. 의지와 희망으로 현재 투병 중인 암 환자이거나 암으로 투병 중인 가족을 둔 사람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암투병 수기 공모전은 지난해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8회 MBN 암&건강박람회` 부대행사로 첫 회를 시작했다. 14년간 신장암 투병기를 담은 이승호 씨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극복 과정을 작성한 김주영 씨가 수상했다. 올해 6월 진행된 두 번째 공모전에는 200여 편의 사연이 응모됐으며 선정된 2명에게 일본 면역세포 무상 치료 기회가 주어졌다. 현재 유방암 투병 중인 이희정 씨와 폐암의 공포와 맞서 싸운 L씨가 수상자로 선정돼 현재 일본 면역세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1800만원 규모다. 응모작 중 최종 선정된 3편의 주인공에게 각각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이 수여된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견뎌냈거나 현재 이겨내고 있는 환우들에게 치료비 지원과 응원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상금을 수여한다. 당선작 발표는 11월 27일 개별 통지하고, 매경헬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오전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9회 암정복 국제세미나`에서 함께 진행된다. 암정복 국제세미나는 최근 노벨 의학상을 받아 주목받는 면역세포치료와 `꿈의 암치료` 중입자 치료를 주 내용으로 진행된다.
암치료의 최신 동향에 관심있는 의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 `제8회 암정복 국제세미나`는 NIRS 중입자의과학센터 제1치료 실장 야마모토 나오요시 박사와 일본 입자선면역클리닉센터 원장 마후네 겐이찌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소통의 장을 연 바 있다.
이번 공모전 응모 분량은 A4용지 2~3장 또는 200자 원고지 16~24장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매경헬스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매경헬스 홈페이지 혹은 MBN 건강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모전 안내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양해원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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