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증질환 세계적 명의에 2차소견 받아보세요
아라케어·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매경헬스 글로벌 2차소견 서비스
이병문 기자 입력 : 2018.07.28 11:53:15
목숨이 걸린 암이나 중증질환 판정을 받으면 `내가 받은 진단이 과연 정확한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2차 소견(세컨드 오피니언·Second Opinion)`을 받고 싶어진다. 국내 의료수준도 높지만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상당수 환자들이 지방이나 집 근처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고 또 다시 서울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사실상 2차소견을 받아보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내에 국한된 얘기다. 그러나 2차소견 서비스를 미국, 유럽 등 해외 유명병원과 명의에게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라케어,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매경헬스는 3사가 협력해 글로벌 주치의 멤버십 서비스 및 중입자선 치료소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주치의 멤버십 서비스는 세계 최대 2차소견 서비스회사인 메디가이드(MediGuide)의 글로벌 협력병원이 참여한다. 메디가이드는 하버드의대병원, 존스홉킨스병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피츠버그대 의료센터 등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의료센터 100여곳과 협력하고 있다. 메디가이드는 네트워크가 연결된 42개국 환자들을 암, 심장, 신경 등 진료 분야별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전문의와 연결해 2차 진단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주치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15일 내로 2차 의료 소견이 제공된다.
중입자선 암 치료는 X선의 12배, 양성자선의 3.2배의 강도인 중입자선으로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살상하는 기술이다. 무통, 무수술 암치료로 `꿈의 암 치료`로 불린다. 현재 세계에서 중입자선 암 치료기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 독일, 중국 뿐이며 그 중 일본에만 5대가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중입자선 암치료의 90%는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200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매경헬스는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일본 입자선암상담클리닉의 중입자 암치료 소견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한다.
소견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본 의료진은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NIRS) 전 센터장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현 일본입자선암상담클리닉 원장), 현 NIRS 소속 카마다 타다시 박사, 야마다 시게루 박사, 야마모토 나오요시 박사 등이다. 이밖에도 하마 유키히로 박사(현 에도가와병원 방사선과 부장)와 소화기계의 권위자 마후네 켄이찌 박사가 진료과정에 참여한다. 중입자 치료 소견 서비스 희망자는 서비스를 신청하고 본인의 의료기록자료를 제출하면 일본입자선암상담클리닉의 의료소견 및 중입자선 치료 가능 여부를 10일내로 받을 수 있다. 병원 예약뿐 아니라 항공, 호텔, 번역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치료 비용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양해원 매경헬스 기자]
기사원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47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