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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위험군 전립선암, 중입자 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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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 : 2020.01.14 15:56 | 수정 : 2020.01.14 16:09

주요 남성암 ‘전립선암’은 악성도에 따라 고, 중,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전립선암이 저위험군으로 진행되어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실시,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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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위험군 전립선암은 공격적으로 전이가 되어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생존기간이 짧아진다.
고위험 전립선암은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 병행이 주로 이루어지나,
방사선 치료 실시 중 주변 정상 장기인 직장까지 손상을 입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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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꿈의 암치료’라고 불리는 중입자 치료를 국내에서 받는 날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고위험 전립선암에 대한 중입자 치료의 효력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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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치료는 양성자치료의 양자입자보다 12배 무거운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의 80%까지 가속시켜
병변부위에 쏘아 암 세포 DNA를 파괴하는 원리다.
브래그피크(Bragg peak)를 형성해 인체 깊은 곳까지 높은 직진성을 유지,
주변 정상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목표 조직의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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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본 내비뇨기과학 저널’에 의하면 중입자선 치료 전략은
전립선암의 위험도 별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저위험군은 중입자 단독치료, 중위험군은 단기 호르몬 요법과 병용,
고위험군은 장기 호르몬 요법과 병용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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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저널에 참여한 츠지 히로시 박사(일본 QST 병원 원장)는
“1995년부터 2018년까지 3천여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년 생존율은 95.8%, 10년 생존율은 85%이다.”며
“특히 증례의 절반에 해당되는 고위험 사례의 치료 성적이 양호하고,
5년 생화학 비재발률 90.5%, 5년 생존율 95%라는 성과를 낳았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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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치료는 중입자 가속기에 필요한 기술력과 막대한 건설비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일본을 비롯한 소수 국가만 중입자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국내에 첫 중입자 치료기가 완공되기 전 까지는
중입자 가속기를 보유한 해외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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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중입자 치료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는
한국 암환자들이 찾는 대표적 해외 중입자 치료병원이다.
NIRS는 2019년 QST(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로 명칭이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QST병원의 외래기관 ‘중입자 암 클리닉 센터’가 2012년부터
국내 선진의료 에이전시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MOU를 체결,
한국 암환자들에게 중입자 치료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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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입자 치료는 전립선암이 국소암, 국소진행암인 경우 적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방광과 항문 등 인접 장기에 전이가 일어난 경우 치료 진행이 어렵다.
치료를 적용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무조건 중입자 치료를 받도록 계약을 유도하는 에이전시를 주의해야 한다.
사전에 해외 중입자 치료 전문의의 2차 소견을 받아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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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mkhealth.co.kr/NEWS/01/view.php?NCode=MKH20011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