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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앎 멘토링 학교 1기’ 성료

기사 입력 : 2019.12.12 18:13 | 수정 : 2019.12.12 18:37

암 투병 환우들이 자신의 투병 이야기를 통해 암 정복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앎 멘토링 학교’ 1기 강연회가 12일 개최됐다.

‘암,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는 건강전도사 트레이너 아놀드 홍,
유방암 환자이자 유튜버로 활동중인 황영경(활동명 비타황),
6년째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한주리씨가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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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쓸신잡’이라는 채널을 통해 유방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유방암 3기 환자 황영경씨는 엄마이자, 아내이자, 딸로써의 역할을 하며
암과 어떻게 동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선고받고 절망에서
암을 받아 들이기까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등 암 환자들의
심리적인 불안함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황영경씨는 강연에서 “암을 선고받고 가장 달라진 것은 나를 돌아보고
나를 챙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오늘 하루를 온전히 나로 살아야 하고,
오늘 내가 잘 살았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암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은 췌장암으로 고통 받았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암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해야 하는 건강습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물 마시기, 잠 잘자기, 스트레스 받지 않기, 운동하기, 좋은 것 먹기,
인정하고 내려놓기 등 모두 아는 것이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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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백혈병 투병중인 50대 환자 한주리씨는
만성백혈병 환자들이 겪는 약 부작용과 본인이 겪어 왔던
부작용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강연에 참석한 40대 이씨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백혈병과
현실은 너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백혈병 환자들이 겪는 고충이나 아픔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다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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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 멘토링 학교는 암 완치자, 투병 중인 환자 그리고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암 투병기, 암 환자 식생활,
마음 건강 챙기기, 암 환자 가족이야기 등 현실적으로
암 환자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가 주최하고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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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 멘토링 학교 초대교장인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강태현 회장은
“정보의 바다가 펼쳐진 요즘 시대에 암 관련 정보는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을 수 있지만
암 환자의 실제 이야기를 직접 만나고 듣는 일은 쉽지 않다.”며
“암을 먼저 겪고, 극복하고, 이겨내신 소중한 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현재 암으로 고통 받고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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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 멘토링 학교는 지속적으로 암 환자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알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멘토들을 선정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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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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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mkhealth.co.kr/NEWS/01/view.php?NCode=MKH19121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