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지원세터코리아

 `면역항암제의 최전선` 日전문가 3인 한국온다

30일 암정복 국제세미나 개최
면역세포치료 최신동향 소개
암투병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면역항암제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을 만큼 암치료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면역세포치료를 주제로 '제9회 암정복 국제 세미나'가 30일 오후 2시 서울 라마다호텔 3층 하늘정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면역세포치료의 특징 및 최신 경향, 실제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과 전문의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입자선면역클리닉이 주최하고, 매경헬스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주관하며, 한일선진의료포럼이 후원한다.

면역세포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한번 감염된 병원체를 기억하고 이를 제거하는 '자가면역(自家免疫) 기능'을 암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환자 몸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암 항원을 심어 대량 배양한 후 환자 몸에 투여해 목표 암세포를 살상하도록 한다.

면역세포치료는 암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질환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면역요법 전문가인 일본 명의 3명이 참석해 면역세포 치료 과정, 특징, 성과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국내 환자들이 면역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먼저 마후네 겐이치 박사(입자선면역클리닉 원장·도쿄대 의학박사)가 면역세포치료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하고

다키모토 리슈 박사(입자선면역클리닉 외래 전문의·세타클리닉 원장)가 알파베타수지상면역세포치료에 대해 설명한다.

중입자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쓰지 히로히코 박사(전 NIRS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센터장)도 강단에 선다.

중입자 치료는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법으로 초당 10억개의 원자 핵이 암 세포에 도달해 방사선 폭발을 일으켜 암 세포 DNA를 완전히 부수는 원리다.

중입자 치료는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기존 X선 치료의 단점을 극복했으며 무통·무수술로 암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해 '꿈의 암치료'로 불린다.

세미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며 현장 참석자에 한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날 MBN과 매경헬스가 주최한 '제3회 암투병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현장에서 같이 진행된다.

[양해원 매경헬스 기자]